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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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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한시

저자
이지운 저
출판사
유노라이프
출판일
2024-12-03
등록일
2025-01-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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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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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봄은 짧고 기다림은 길지만 어쩌겠는가”
두보에서 소동파까지, ‘호우시절’에서 ‘춘소’까지
메마른 일상을 단비처럼 적셔 줄 한시의 향연

* 작사가 김이나, 시인 이병률 추천

한시(漢詩)는 1천여 년 전부터 백여 년 전까지, 중국과 한국 사람들이 한자로 쓴 시를 말한다. ‘시의 성인’이라 불리는 두보, 이백(이태백), 소식(소동파) 같은 사람들이 쓴 시가 한국에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널리 읽혔다. 예컨대 조선의 선비들은 누구나 소식의 〈적벽부〉를 외웠다.

왜 1천 년 전 옛 사람들이 쓴 시를 읽어야 할까? 한시는 현대시와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한시는 쉽고 자연스러운 말로 자연을 묘사하고 감정을 표현한다. 고된 삶에서 응원과 격려를 얻고 싶다면, 더 나은 나를 꿈꾸고 싶다면, 영감을 얻고 싶다면, 품격 있고 우아하게 쓰고 싶다면, 한시가 큰 도움이 된다. 아래 시처럼.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되자 내리네.
바람 따라 몰래 밤에 찾아 들어와
만물을 적시네, 가만가만 소리도 없이.”
(두보, 〈봄밤에 내린 기쁜 비〉 중에서)

특히 인생의 후반을 맞은 사람들은 한시가 다르게 읽힐 것이다. 중년에 사람들은 미뤄 두었던 자신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좌절과 난관을 하나하나 해결하거나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하지만 살아온 세월이 어디 헛되기만 하던가, 이들은 경륜과 이해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겸손과 생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 한시를 읽기에 더없이 좋은 자질을 갖춘다.

《당시삼백수》를 번역한 중문학자이자 고전 시 연구자인 저자는, 이십여 년 동안 한시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1천 년 전 옛 시에 공감하고, 눈물 흘리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면서 한시가 막상 읽어 보면 지금과 다르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시들이 오늘날 우리 삶과 감정에 여전히 연결되고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꼭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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