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감
밀감(蜜柑)
“황혼 빛에 물든 외딴 마을의 건널목과, 작은 새처럼 소리를 질러대는 세 명의 사내아이들과, 그리고 그들 위로 어지러이 떨어지는 선명한 밀감 빛깔―그 모든 풍경들은 기차의 창밖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책 속에서-
따스한 빛깔의 밀감과 잿빛 하늘의 콘트라스트가 남루한 옷차림의 남의 집 살이를 떠나는 누나와 달리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남동생들의 따스한 교감에 담긴 서정적 비애를 잘 그려낸 단편이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