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권력의 속성까지 냉정하게 꿰뚫어 본 사마천의 史記 1
총 누적 판매량 1,000만 부의 신화, 한국 장르소설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 『퇴마록』 소장판 전14권 드디어 완간! 마침내 종장! 세상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는 박 신부, 현암, 준후, 승희의 힘겨운 마지막 싸움을 담은 『퇴마록 말세편』 소장본이 출간되었다. 여섯 권이었던 구판을 다섯 권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장본은 『세계편』과 『혼세편』에서 개정된 단편들에서 이어지는 내용들을 바로잡았고, 소소한 오류들과 문장도 다듬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우혁의 『퇴마록』은 이미 한국 판타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걸작이다. 깊은 신앙심으로 오라를 발하여 모두를 보호하는 박 신부, 기인을 만나 높은 경지의 무예를 습득한 청년 현암, 천부적으로 타고난 영적 능력으로 부적과 주술에 능한 소년 준후, 애염명왕의 화신으로 세 사람의 힘을 증폭시켜 주는 말괄량이 아가씨 승희. 혼란한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둠에 묻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나선 네 ‘퇴마사’의 이야기를 다룬 『퇴마록』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괴담과 전설, 신화를 소재로 도교와 기독교, 밀교, 무속 등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융합하여 초자연적이고 불가사의한 사건을 쫓는 네 사람의 사연과 모험을 담고 있다. 『말세편』에서 네 명의 퇴마사는 악령이나 악당과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선과 정의와도 싸움을 벌인다. 그 때문에 그들은 더욱 괴로워하며 더욱 고통받는다. 끝까지 진정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지만 그렇기에 이들의 분투는 눈물겹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무도 생각지 못한 형태로 이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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