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유럽, 이성의 몰락

유럽, 이성의 몰락

저자
조셉 콘래드 저/오경희 편역 저
출판사
새로운제안
출판일
2017-06-10
등록일
2017-08-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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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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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 가지 사건으로 마스터하는 유럽의 근현대사!

당대를 살았던 영국 소설가 조셉 콘래드의 거침없는 육성을 통해 유럽의 근현대사를 독파하는 책이다.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폴란드 분할통치와 독립만으로도 유럽의 판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과 당시 유행하던 책들을 곁들이면, 유럽 국가 간의 속내와 각 민족의 정서도 생생히 느껴진다.
주류 역사책에 나타나는 조심스러움이나 우회적인 표현보다는, 양심 있는 지식인의 비판적 사고가 잘 드러나 있다. 추한 진실도 숨김 없이 낱낱이 드러내는 저자의 독설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의 진실을 느낄 수 있다.

되풀이되는 역사, 유럽 근현대사에서 한국의 현재를 읽다!

유럽이 200년 넘게 지탱해온 사상은 계몽주의였다. 계몽주의 시대 유럽인은 빛, 이성, 도덕, 과학적 합리주의 등 인간의 선한 양심과 발전을 믿었다. 그런 계몽주의 시대의 환상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부터 깨지기 시작하더니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20세기 유럽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도덕마저 실종된 시대를 맞이한다. 이성과 도덕의 실종은 폴란드 분할통치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당시 폴란드는 현재 한국과 많은 면에서 닮았다. 사드 배치와 북한 문제를 놓고 미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3국에 의해 분할통치된 폴란드와 본질적으로 비슷하다. 게다가 타이타닉호 침몰(1912) 사건은 세월호 사건의 완벽한 리허설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에 침몰한 타익타닉호는 유럽의 정신, 제도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임을 보여주었다. 침몰한 세월호 역시 상업주의와 국가제도를 맹신했던 우리의 사고체계를 뒤바꿔 놓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문단의 트렌드를 통해 시대의 변화상을 읽는 즐거움!

이 책은 전쟁 이야기와 사건사고뿐만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책들과 문단의 트렌드 또한 소개하고 있다. 이성이 무너진 시대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매’와 ‘심령론’, 겉표지만 보고 책의 내용을 판단하는 풍토, 20세기 흉물 연극 검열관, 독재국가 러시아의 아까운 재능 ‘투르게네프’ 등등 다른 책에서 보기 드문 당시의 문학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유럽의 근현대사를 어떤 역사적인 서술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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