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일제 말기 식민지 조선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여성에게도 파시즘 체제를 유지ㆍ강화시키는 역할이 강제되었다는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제도적 측면에만 집중한 기존의 역사 기술 방식을 피하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광고나 신문, 잡지 등의 흥미로운 자료를 텍스트로 삼아 여기에 나타난 담론들을 분석하였다.

이 책은 일제 말기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읽는 데만 그치지 않고 체제의 표면과 이면, 식민지의 내부와 외부, 일상과 전장을 거침없이 가로지른다. 민중의 일상과 심층 의식, 이들의 일상에 깊이 침투한 이데올로기의 진면목을 보다 잘 살펴볼 수 있게 해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제 말기의 유산을 성찰하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권명아는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했고, 2005년 8월부터는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연구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문학의 광기》,《맞장뜨는 여자들》,《가족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문학 속의 파시즘》(공저) 등이 있다. 역사적 파시즘 체제와 공유기억commemoration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 프롤로그

1. 파시즘, 제국의 판타지, 젠더 정치 - 논쟁과 논점들
1. 역사상을 둘러싼 투쟁-젠더사의 시각과 파시즘 이론
2. 파시즘 경험과 유산을 둘러싼 논쟁 비판
3. 이론적 실천과 소비의 경계

2. 제국의 판타지와 젠더 정치
1. 총후 부인, 신여성, 그리고 스파이
2. 여자 스파이단의 신화와 '좋은 일본인 되기'
3. 황민화와 여성 정체성 집단 간의 지역적, 계급적 차이화의 역사

3. 모던보이 비판과 애국 청년의 구성
1. 입신출세와 '일본인 되기' 사이의 간극과 딜레마
2. 남성 정체성 집단 간의 차이화

4.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
1. '네이티브'의 위치와 대역본의 세계
2. '남방', 중국, 화교와의 경쟁, 식민지 '사이'의 경쟁이 남긴 것
3. 남방 종족지와 제국의 판타지-다시 '최소한의 도덕'을 위하여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인명
- 찾아보기 /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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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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