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진을 포기하고 싶은 여행에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안고 되돌아오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는 외신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서른 중반에 접어들면서 느끼는 회의와 막막함, 공허함 등을 뒤로하고 떠난 플로리다 여행의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 특히 오래도록 함께한 사진을 포기하고 싶어 떠난 이 여행에서 저자는 탄성이 터져나오는 아름다운 프로리다의 풍경에 반해 아이폰4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이 책에 담긴 모든 사진은 아이폰4로 촬영되었고, 후보정을 거친 사진들이다. 단순히 여행에서 느낀 점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곳곳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페이지의 표시나 목차, 제목이 없는 이 책은 그저 저자의 발자취를 자연스레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왔으며, 각 챕터 번호는 사진의 번호로, 마지막 장의 tip을 위한 안내 표시이다. 마지막에는 책에 실린 사진들에 대한 저자만의 사진 찍는 팁을 간략하게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승근
저자 박승근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미국 ZUMA Press 소속 외신기자, Sea World SCUBA Centre(부산, 필리핀)의 수중촬영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포토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를 전공으로 사진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는 통신사를 주제로 박사과정에 매진중이다. 월급쟁이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코리아포커스><일요낚시><시사저널>을 거쳤으며, 일요낚시사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수중 촬영을 특기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유명 낚시 포인트 수중탐사를 진행했고,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탐사지도를 작성해 수중 처녀지 탐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초인UDT, 불가능은 없다’로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기획탐사 보도사진전에서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2007~2009년 KBS부산 1TV에서 방송한 ‘포토다큐 사람들’의 전속 사진가로 활동했으며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아껴둔 사진을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로 펴내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2010년부터 6·25전쟁에 참여한 ‘UN군 참전용사’의 모습을 틈틈이 기록했고, 이 사진들이 부산UN기념공원에 기증되어 조형물로 제작중이다. 사진으로 먹고 사는 일이 만만찮은 현실이라, 한쪽 머리로는 ‘돌아서고 싶다’는 고민에 빠져있지만 반대쪽 머리로는 “사진과 글이 함께할 때 가장 멋진 ‘들려주기’가 된다”는 신념을 되새기며 사진과 글에 빠져있다. 몇 년째 중국의 장자(莊子)와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드(Jean Baudrillard)에 심취해 ‘직관’에 대해 성찰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혼자 떠나는 여행이 취미가 됐다. 최근에는 ‘茶’를 주제로 사진과 글 담기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