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임난수, 누구를 위해 싸웠나!

임난수, 누구를 위해 싸웠나!

저자
임안수
출판사
도서출판그림책
출판일
2010-10-20
등록일
2013-05-20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18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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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장군께서 말년을 보낸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일대는 지금 큰 몸살을 앓고 있다. 면소재지였던 종촌의 종(宗)자와 임난수장군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세거지의 세(世)자. 그 두 글자를 따서 지었다는 세종(世宗)이라는 우리역사의 가장 위대한 임금을 기린, 그 지역이 탈바꿈하고 있다. 그곳에 남는 것은 오직 임장군의 유적뿐이다. 후손들이 그나마 지켜내고자 몸부림 친 것들……. 이 지역의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전월산에 올라가면 온통 임장군의 자취뿐이다. 며느리바위, 용천, 상려암이 다 그런 것들이다. 금강 줄기에 그분의 아들 목이 지은 독락정이 있고, 동면 불파미에 장군 부부의 합장묘가 있고, 상려암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 양화리에 당신께서 살던 집(숭모각)과 당신께서 부인과 함께 심은 은행나무 고목 두 그루가 있다.
작가는 그 임난수 장군의 19세손으로써, 상려암에 올라 선조를 생각했다고 했다.
‘지금 당신을 살리지 못한다면 은행나무는 고사(枯死)하고 말리라. 그것은 곧 당신의 죽음을 의미한다. 6백년 세월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푸르고 노랗게, 때로는 잿빛으로 세상을 수놓았던 당신의 자취. 그것을 잃어버린다면 곧 나라를 잃는 것이리라.’
그래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벌써 집필에만 일 년, 준비기간을 합하면 5년의 세월.그 안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했었다고. 살아계신 당신의 음성을 느끼며, 다정했던 당신의 채취와 할머니의 향내음이 현대를 사는 후손들에게 조상의 얼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롯이 살리라. 당신의 삶이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정의와 호국을 위해 싸우다 이름 없이 죽어간 많은 사람들. 그들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 또한 담아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나는 그의 목을 잘랐다. 그게 무장이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목덜미에서 피가 쉼 없이 떨어졌다. 목울대 사이로 삐져나온 목구멍에서 마지막 남은 울음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듯했다. 나는 그 울음을 장군에게 바쳤다. 장군은 그 울음을 나의 공으로 기록했다. (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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