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간추린 전쟁사(고대편)

간추린 전쟁사(고대편)

저자
조진태 (엮음)
출판사
카멜팩토리
출판일
2017-09-29
등록일
2017-11-2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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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하튼 그리스인들은 2년간 전쟁준비를 마치고 대함대로 군대를 트로이 해안에 상륙시켰다. 약 25,000명으로 추산되는 그리스군은 상륙하자마자 진지를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트로이는 주위를 잘 통제할 수 있는 요새로서 성내에는 왕궁이 있고, 약 3천 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수비대가 있었다. 사방에 탑이 있어 접근하는 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높이 6m, 두께 4.5m의 성벽으로 보호되었다. 이 정도의 성벽만으로도 트로이군은 그리스군의 엉성한 공성작전을 충분히 막아냈다.

그리스군은 각 부족별로 조직을 가졌는데, 그것은 각 부족의 병력과 지휘관의 덕망에 따라 우열의 차가 심했다. 개개 병사들은 대부분 창으로 무장하고 지휘관은 전차(전투용 마차)를 보유했다.

전쟁은 결정적인 승패 없이 9년이나 지속되었다. 그 무렵 그리스군은 두 유명한 지휘관, 즉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간의 불화로 말미암아 단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지휘관들 중에서도 가장 용감한 지휘관이었던 아킬레우스가 가만있는 동안 그리스군은 승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에 대한 감정을 풀고 싸움터에 나섰을 때 그리스군은 아킬레우스의 갑옷만 보고도 사기충천했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의 지휘관 헥토르와 싸워 그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트로이는 바로 함락되지 않고 새로운 동맹자들의 지원을 받아 저항을 계속했다. 이때 동맹자 가운데는 아마존 여왕 펜테실레이아도 끼어 있었다. 여하튼 트로이가 버티는 한 그리스군은 구태의연한 방법만으로는 트로이를 정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오디세우스의 충고를 받아들여 특별한 방법으로서 목마의 계략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들은 공성을 포기하고 퇴각하는 것처럼 가장, 일부가 인접한 섬 뒤에 숨어서 거대한 목마를 제작했다. 그들은 그것을 불화의 여신 엘리스에게 선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선전했으나, 사실은 그 속에 무장한 병사들을 숨겨놓았다. 목마는 20~50명의 병사를 채울 만큼 거대했다.

그리스 함대 대부분이 떠날 채비를 하는 가운데 몇 사람이 목마를 끌고 오자 트로이군 내에서는 그 목마를 어떻게 처리할까의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호기심의 대상이 된 목마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전리품으로 빨리 성 안으로 갖고 갈 것을 제의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하며 경계했다. 라오콘이라는 신관이 나타나더니, 그리스군은 간계에 능하니 목마 속에 있는 것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략)


밀티아데스는 양측면을 하천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전장을 선정하여 그곳으로 적을 유인했다. 그는 병력이 열세하기 때문에 종심을 줄이고 그 대신 전면을 페르시아군과 일치하도록 길게 늘였다. 그리고 중앙을 얇게 하고 양측면에는 병력을 두껍게 배치했다. 반면에 페르시아군은 평소와 같이 8열 종심의 균일한 방진을 갖추었다.

양군 간 거리가 1.6㎞에 이르렀을 때 밀티아데스는 전진속도를 증가시켰다. 단, 중앙은 서서히 전진토록 했다. 페르시아군은 빠른 속도로 진군해오는 그리스군의 모습을 보고 그저 좋아했다. 기병도 없고 궁병도 없는 그들이 자멸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군은 페르시아 궁병들의 사정거리(약 162m) 내에 들어가자마자 보다 신속한 속도로 공격하면서 활 공격을 받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그러면서 양측면에서 우세한 병력들은 페르시아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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