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문 - 2
작가의 첫 국내 발표작으로, 살인사건을 계기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추리 소설이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색과 예리하면서도 통렬한 사회비판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북림의 강남 구역 평화거리 32호 골목 105번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미모의 여인은 젖가슴이 도려진 채 나신의 몸으로 누워 있다.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로는 재떨이 가득히 쌓인 홍매표, 555표, 우주표 궐련들과 서기택이 늘 사용하던 몽고도, 일제 가스라이터. 그리고 혜은의 손아귀에 쥐여진 향수 냄새 풍기는 여자의 긴 머리카락.
북림 공안국소속 형사인 민동범은 증거물들을 살피며 수사를 진행한다. 강은혜의 주변에는 남자가 많았다. 사건이 발생한 그날 현장을 찾았던 형부 서기택과 택시기사 고병룡, 민동범의 애인 백미령의 오빠 백준호. 수사관들은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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