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박육아를 하는 엄마가 두 남매를 키우며 겪은 에피소드와 감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육아 에세이다. 잠재되어 있는 화가 많아 스스로를 ‘버럭엄마’, ‘쓰레기 엄마’라고 부르는 저자는 육아를 혼자 도맡아 하는 ‘독박육아맘’ 중 한 사람이다. 출산·육아 전문 온라인 미디어 [리드맘]에서 메인 에디터로 일하며 반쪽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이 책은 17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한 [리드맘]의 인기 콘텐츠 ‘독박육아맘의 애 키우는 이야기’를 엮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육아에 대한 환상을 깨고 100% 리얼한 현실을 보여주며, 육아로 힘들어하는 당신과 옆집 엄마, 또 그 옆집 엄마들의 모습을 이 책에 그대로 담았다.
저자소개
컴퓨터학을 전공한 공대생이지만 졸업 후 전공과는 다른 작은 신문사에 기자로 입사했다. 전공과의 공통점을 찾자면 IT 전문지였다는 것. 햇수로 7년간 어설픈 IT 전문기자로 일하다 결혼과 출산으로 휴식기를 거친 후, 현재는 임신·출산·육아 전문 온라인 미디어 <리드맘>의 메인 에디터로 활동하며 반쪽 워킹맘의 삶을 살고 있다. 8년째 육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보맘’이고, 기본적으로 화가 잠재되어 있는 ‘버럭맘’이며, 바쁜 남편을 대신해 두 아이를 돌보는 ‘98% 독박육아맘’이기도 하다. 또한 매 순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매일 반성과 다짐을 반복하는 ‘나쁜 엄마’다. 육아를 하며 알게 된 여러 경험과 감정을 많은 부모들과 공유하고자 <리드맘>의 인기 콘텐츠 ‘독박육아맘의 애 키우는 이야기’에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엄마의 탄생’ 시리즈로 에세이를 발행한 바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_ 저는 ‘쓰레기 엄마’입니다!
#1. 이제부터 ‘여자’ 아니고 ‘엄마’ 출산은 엉덩이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느낌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갈까 말까? 분유 먹이면 매정한 엄마? 모든 엄마가 맘충이 아님을 여자를 놓은 대신 엄마가 되었다 쇼핑은 했는데, 나 뭘 산 거지? 이상해, 옷이 자꾸 줄어들어 나 곱창이 너무 먹고 싶단 말이야! 아이 낳기 전 저의 무지를 반성합니다
#2. 이 구역 최고의 버럭맘은 “나야 나” 소리치지 않는 육아의 이상과 현실 두 아이 엄마의 희로애락 내 아이 공부를 내가 시킬 수 없는 이유 싱크대에 처박힌 식판 그네에 담긴 철학 싸우지 않고는 못 사는 3살 터울의 남매 하나 더 낳아 vs. 하나만 잘 키워 아들한텐 “야!”, 딸한텐 “치대지 마!” 아들 엄마, 어쩔 수 없는 엄마깡패?
#3. 혼자만의 반성, 전하지 못한 이야기 너는 내게 ‘힘듦’이자 ‘위로’다 미안해, 육아가 하나도 즐겁지 않아 첫째와 둘째, 달라진 엄마의 마음가짐 육아 8년 차에 알게 된 육아의 현실 내 가슴을 후벼 판 노래 〈어른들은 몰라요〉 잠든 아이들을 향한 나의 고백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 아이가 화내는 모습이 나를 닮았다 독박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4. 남편, 남편님 혹은 남편놈 남편 머리의 땜빵 4개 비수가 된 남편의 말 딸을 편애할 수밖에 없는 아빠라는 존재 애가 잘못하면 다 내 탓이냐? 그 핸드폰 부숴버릴 거야 잠 좀 줄이라고? 당신이나 자지 마! 우리, 데이트 한 번 합시다 조기유학? 기러기 아빠는 안 시킬게 육아를 하며 내 남편이 ‘남의 편’같이 느껴질 때
#5. 누가 내 육아를 힘들게 하는가 제발 장난감 좀 그만 사주세요 내 아이는 내가 잘 키울게요 내 아이 이름을 내가 지을 수 없는 이유 돈 없으면 아이 낳고 키우기 힘든 세상 이 어린이집, 믿고 보내도 될까요? 아이가 고열로 고생하던, 나 혼자였던 밤 항상 주말에만 아픈 이유 내 육아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
#6. 독박육아로 살아남기 독박육아맘으로 사는 몇 가지 팁 절대 잠들지 마, 어떡해서든! 육퇴 후 그녀들의 은밀한 밤 모임 ‘시’ 자도 세월이 약이더라 어쩌다 하루, 내가 꿈꾸던 그날 밤 남편의 카드를 쓴다는 것 내 SNS에 아이 사진만 가득한 이유 엄마, 한 템포 쉬어가도 괜찮아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빨리 커라, 그리고 천천히 커라 네게 화를 내는 진짜 이유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는 말의 의미 핫도그 사달라고 조르던 내 어린 시절 아이가 아프면 나는 죄인이 된다 버리지 못한 너의 것들 우리 둘만의 시간, 그 특별한 의미 네가 내 아이여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