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칼

저자
김규나
출판사
문학에디션뿔
출판일
2010-07-12
등록일
2013-03-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4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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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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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김규나는 생에 대한 어지러운 마음가짐을 사물의 형상으로 그려내 전달하는 솜씨가 탁월한 작가다. 가령 “이별을 결심했다면 톱질하지 말고 단칼에 베어버려야 한다…… 덜컹거리지 않게, 너덜거리지 않게, 그것이 목을 베는 망나니가 베풀어야 하는 자비다.”(「달, 컴포지션 7」)라고 “덜 상처받는 이별법”을 풀어내 보일 때의 솜씨가 그 점을 입증한다. 솜씨 좋은 망나니의 뒤끝을 남기지 않는 칼질이 실감하게 만드는 이별의 효과를 연상해 보라. 하지만 생에 대한 어지러운 마음가짐을 그려내는 일이란 그 정도로 충족될 수 없는 법. 작가는 “덜 상처받는 이별법”을 배반하는 생의 진실을 끌어안는 마음가짐을 사족으로 달아놓고야 만다. “하지만 나는 아이까지 잘라내지는 못했다.”라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어지러운 심리작용을 실감나게 그려내는 솜씨의 원동력으로 작가의 섬세한 문장력을 꼽아야 할 것이다. 문체의 유연한 수레바퀴가 생의 험로에 내몰린 마음의 하중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경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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