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저자
임경
출판사
생각비행
출판일
2020-03-23
등록일
2020-06-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8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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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환율의 움직임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다음 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돈을 달러로 미리 바꿔놓아야 할지 고민이고, 수출해서 받은 달러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중소기업 사장은 환율 하락으로 곤란하다. 앞집 부부는 유학 간 자녀에게 돈을 보내야 하는데 환율 변화로 돈이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하소연이다. 이처럼 환율을 예측해야 할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마땅히 물어볼 데는 없다.
흔히 환율을 예측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제 논리만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다. 각국의 정치, 군사, 사회 현상 등도 환율 예측을 어렵게 한다. 영국의 브렉시트, 북한의 발사체 발사, 미국 항공모함의 이동 등 이 모든 것이 환율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누군가는 “환율 예측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저자는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자금부, 국제금융부에서 정책금융기획, 외환보유액 관리, 외화예탁 기획업무 등을 맡았고, 금융시장국 과장, 차장, 부국장, 채권시장팀장, 경제교육부장, 경남본부장, 경제교육교수, 금융시장국 자문역 등을 역임하면서 공개시장조작 기획, 금융시장 동향 및 제도 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관련 정부 외환·금융 대책반과 단기자금시장 제도개선 한국은행 T/F에 참여했으며, 국제결제은행 시장위원회 등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랜 시간 실무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오롯이 담아 ‘환율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세계경제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환율전략!
저자는 환율을 움직임을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서 환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열보다 예측에 초점을 맞추는 형식을 취했다. 환율의 움직임을 최대한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도 도식적인 프레임을 제시한다. 단순화와 도식화는 다소 위험이 따르지만 환율을 쉽게 이해하게 한다. 환율을 둘러싼 전체 이야기는 전쟁에 빗대어 통화전쟁, 환율전쟁, 환율전투로 구분하여 서술했다.
이 책은 7개의 부와 20개의 장,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 ‘전장을 읽는 눈’은 다양한 환율 이야기를 4층(1층: 통화전쟁, 2층: 환율전쟁Ⅰ, 3층: 환율전쟁Ⅱ, 4층: 환율전투) 구조로 정리하고,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한 세 가지 관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2부 ‘통화전쟁’은 기축통화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통화전쟁의 역사, 기축통화를 둘러싼 지배세력과 신흥세력, 금본위제와 은본위제, 금본위제의 제패,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기축통화 전쟁, 달러의 등장, 새로운 통화인 SDR과 유로화의 탄생, 위안화의 도전 등을 알아본다. 제3부 ‘하늘의 시운과 땅의 이치’는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거래를 간단히 정리하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본다. 제4부 ‘환율전쟁’에서는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 다양한 환율 시스템의 강점과 취약점을 정리한다. 제5부 ‘환율전투’에서는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두고 여러 금융기관과 기업이 벌이는 치열한 전략 싸움을 분석한다. 제6부 ‘모르거나 불확실하거나’는 복잡성과 불안정성의 관점에서 환율 예측을 다시 생각하고, 환율 움직임의 대세를 판단하기 위한 분석기법들을 설명한다. 제7부 ‘전략의 수립’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전쟁과 전투를 종합하여 마침내 환율 전략의 틀을 정리하고, 미래의 환율을 상상한다. 부록 ‘기초체력단련’과 ‘전략 보강을 위한 무기체계’는 환율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기본 개념과 추가 보충 개념을 정리했다.
화폐전쟁, 통화전쟁에서 환율전쟁으로 이어지는 세계는 탐욕과 공포의 전쟁터다. 국제금융거래의 안정화를 통한 글로벌 경제의 발전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뒤에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실리가 숨어있다. 모든 환율전쟁에는 환율거래의 손익을 다투는 전투가 벌어지며, 매일 벌어지는 이 전투에서 각국의 주체들은 저마다 이익을 취하거나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의도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환율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일은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리고《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환율전쟁에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어려움을 겪지 않고 헤쳐나가는 길을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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