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계 중국인인 민수는 세 살이 되었는데도 말은커녕 다른 사람과 눈맞춤도 할 줄 모르는 아이였다. 중국에서 자폐장애 진단을 받은 민수의 치료를 위해 어머니는 연고도 없는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다. 이런 모자를 돕기 위한 주변 사람들의 선의가 이어져 민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관련 전문가(소아정신과 전문의, 전문치료사, 통합교육 어린이집)들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치료한 사례아동 1호가 되었다.
책은 민수의 장애 진단부터 치료의 전 과정을 함께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안동현 교수와 아이코리아 아동발달교육원 박랑규 원장의 시점으로 쓰여져, 민수의 치료를 맡은 전문가들과 민수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과 희망, 갈등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전문가 코너를 덧붙여, 이와 같은 장애를 앓는 아동과 그 가족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이겨낸 민수의 이야기는 같은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할 것이다. 또한 장애는 동정의 대상도, 편견의 대상도 아닌 조금 다름을 인정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목차
추천사 - 모범적 치료모델을 제공하다
프롤로그 - 희망의 씨앗
[1장 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다]
마른하늘의 날벼락
절망의 선고, 베이징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왜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희망의 거리 2200km
한중 최초 의료관광비자를 받다
불안과 희망의 갈림길
통합전문가회의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다
[2장 희망의 날개, 통합치료교육을 시작하다]
장애를 부정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라
약물치료, 득과 실로 저울질 하기
새로운 도전, 통합교육 어린이집에 들어가다
작은 변화에도 감사하라
참고 기다린 만큼 아이는 자란다
저항기, 더 큰 발전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따라 하기와 반응 살피기
언어의 문은 언제 열릴까?
칭찬의 힘
아이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3장 민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오다]
수영을 시작한 민수
제한설정, 놀이를 중단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
장애를 받아들이는 마지막 단계
아이의 세계가 넓어진 증거, 회상하기
때리는 것이 왜 나빠요?
부모가 짊어진 선택의 무게
정서를 표현하고 인식하다
사회성을 기르는 역통합수업
내 이름은 이!민!수!
[4장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의 부모로 산다는 것
새로운 선생님 받아들이기
일반반으로 갈까, 통합반으로 갈까?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다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부모와 아이, 가장 소중한 애증관계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
민수는 수다쟁이
왜 나한테만 그래요?
긍정적인 자아 형성의 중요성
졸업, 그리고 새로운 출발
에필로그 - 오늘을 이해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아이
안동현 교수와의 Q&A
[부록 - 전문가 코너]
전문가 코너 장애를 받아들이는 단계
전문가 코너 왜 진단이 중요한가?
전문가 코너 통합전문가회의
전문가 코너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지원
전문가 코너 자폐스펙트럼 장애 약물치료의 원칙
전문가 코너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에 대한 통합교육의 효과
전문가 코너 음악치료의 목표
전문가 코너 놀이기술의 발달
전문가 코너 언어표현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
전문가 코너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의 편식
전문가 코너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의 수면장애
전문가 코너 치료적 제한설정
전문가 코너 회상하기
전문가 코너 치료기관 선정
전문가 코너 역통합 수업
전문가 코너 초등학교 입학결정
전문가 코너 아이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여러 가지 검사들
전문가 코너 질문하기와 답하기
전문가 코너 미술치료
전문가 코너 응용행동분석ABA
전문가 코너 손톱 물어뜯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