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을 잃어도 괜찮아>는 평생을 순례자로 살아온 저자가 길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과 내면의 글들을 모은 <시화집>입니다. 책 제목으로 붙인 글은 강화도 황산도 해안가의 데크 길을 걷다가 문득 내면에서 들려온 목소리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길을 걷는 순례자입니다. 순례자의 길에는 자연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경험이 놓여 있습니다. 그 자연과 마음을 글과 사진에 담아서 모아보니 한 편의 작품이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인생 자체가 한 편의 걸작품이라는 사실을 이 시화집이 말해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시화집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은 “길을 걷는 이유”라는 소제목으로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담은 시화들을 묶었습니다. 2편은 “길 위의 신앙”으로 길 위의 장면 속에서 포착한 신앙적 교훈들을 담았습니다. 3편은 “길 위의 지혜”로 걸으면서 깨달은 철학과 미학의 단편들을 시화집으로 묶었습니다. 본 작품에 담긴 사진과 글들은 모두 여름이라는 계절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여름 동안에 걸으면서 깨달은 미학적 단편들입니다. 가을과 겨울과 봄에도 그 계절에 맞는 미학적 단편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뜨거운 여름의 열정과 감동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서 첫 번째 시화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제는 <걷기의 미학: 여름편>이 되었습니다.
목차
서문
I. 길을 걷는 이유
내려놓음 | 길을 걸으면 | 메타세쿼이아 | 길을 걷는 이유 | 흐르는 것들 | 공항가는 길 | 너를 만나기 위해 | 무지개 언약 | 너에게로 가면 | 함께할수록 | 기억의 터 | 장맛비와 클래식 | 세 글자 고백 | 걷기는 늘 옳았다 | 속이 깊은 너를 만나다 | 가끔씩 널 생각해 | 호로고루 풍경들 | 기꺼이 즐겨라 | 천하 제1경 | one fine day | 모시대 | 해당화 | 호마 나뚜랄리스 | carpe diem | 정상은 평평해야 한다 | 길을 잃어도 괜찮아 | 호모 비아토르 | 길은 많다 | 다랑쉬에 오름 | 숲을 걷는다는 건 | 노을의 기도 | 오래된 미래 | 사람에게 가는 길 | 창포의 계절 | 여름 향기 | 겸손의 미학 | 버킷리스트 | 발상의 전환
II. 길 위의 신앙
이 길로 가거라 | 삶을 그리다 | 탈바벨론 | 신의 시간과 공간에서 | 꿈의 대화 | 하늘의 뜻을 알게 되다 | 어떤 초청 | 우연, 아니 필연 | 나, 너, 우리 | 구도자의 길 | 정화의 장소 | 기도를 들으소서 | 라오디게아 사람에게 | 희망의 나라로 가는 길 | 불가근 불가원 | 하늘에 닿는 법 | 한 여름밤의 꿈 | 돌 십자가 예수 | 인생 앨범 | 교만하지 말자 | 신망애 | 그냥 멋지다 | 늦은 깨달음 | 위대한 관계 | 길손 | 무엇을 닮을까? | 관계의 미학 | 마음이 청결한 자는 | 영혼의 동반자 | 임진강가에서 기도해 | 하늘의 계절 | 누가 이름을 주었을까 | remains | Ex nihilo, 무로부터 | 예수의 마음 | 동강 | 어둠은 빛의 결여 | 삼위일체
III. 길 위의 지혜
미학, 그 너머 삶의 지혜 | 장미에 취하다 | 다 바다(?) 주어 바다다 | 추사를 만나려면 | 이런 사람 어디에 | 트로이 메라이 | 부부 소나무에게 | 위대한 건, 바로 너 | 배움의 과정 | 회화나무 아래서, 신 존재 증명 | 기적 이야기 | 인생은 클래식하다 | 옛 마을의 추억 | 틈은 축복의 통로다 | 진실한 게 더 명예롭다 | 그리고 싶다 | 잃어버린 것들 | 학문은 다리다 | 지혜를 배워라 | I Love B&H | 칸트의 숲 | 직관적 시점 | 오름과 내림 | 천년의 숲에서 | 문득 깨달음 | That's not a question | 홀로서기 | 옛 사진 | 시간의 reality | 세계는 사실의 총체가 아니다 | 정원을 만드는 법 | Ex libris, 책으로부터 | 바람 없어도 흔들린다 | 혁명의 미학 | 인생의 여백을 채우는 것들 | 사실과 진실 | 잃어버린 시간 | 홀로섬에 홀로 서면 | Super와 함께 사라지다 | 빛 바랜 추억 복원하기 | 잃어버린 영혼 | 대자연의 교향곡 제-번 | 희망의 이유 | 그 모습 그대로 | 환상과 실재 |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 지혜로운 너 | 네 영혼의 BGM | 천년의 마음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