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 문제의 99%는 부부의 대화에 있다
아이의 두뇌를 살리는 대화, 망치는 대화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 재력? 넓은 집? 좋은 학교?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좋은 것만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만, 어느새 경제적 능력만이 육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보증수표가 되어 버린 듯하다.
신간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의 저자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부모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부모가 나누는 대화라며, 좋은 육아법을 생각하기에 앞서 부부간의 대화부터 돌아보라고 얘기한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의 대화에 관심이 많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어 있거나 원만하지 못하다면, 아이는 이를 금방 알아채고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 아빠가 직접 아이에게 해주는 말보다, 엄마 아빠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그때 사용하는 말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부모에게 직접 듣는 말보다, 부부가 나누는 말이나 부모가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말이 더 크게 와닿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일을 도와주었을 때,
“도와줘서 고마워. 네가 없었으면 많이 곤란할 뻔했어.”
이렇게 직접 아이에게 얘기하는 것과,
“여보, 오늘 태윤이가 나를 많이 도와줬어. 어찌나 고맙고 기쁘던지.”
“그래? 벌써 엄마를 도와줄 만큼 크다니, 왠지 든든한걸?”
이처럼 아이에게는 간접적으로 대화를 듣는 편이 훨씬 더 기쁘다.
2만 명의 아이를 변화시킨 저자는 아이의 두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에 부모의 대화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설명하면서, 부부의 대화로 아이에게 다섯 가지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① 의사소통 능력,
② 문제해결력,
③ 차이를 받아들이는 능력,
④ 비인지적 능력,
⑤ 자기 긍정감이 바로 그것이다.
책에는 평소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상황별 부부 대화법 36가지를 담았다. 이 예들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을 망라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예를 통해 부부의 대화로 아이의 다섯 가지 능력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모는 아이라는 그릇에 물을 부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그릇을 키워줘야 한다. 그릇을 크게 만들 방법은 딱 하나. 평소에 들려주는 부모의 말이다.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릇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아마노 히카리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실’ 대표.
NHK 교육 프로그램 〈무럭무럭 육아〉를 진행한 가족소통전문가다. 많은 육아전문가들을 직접 취재하며 얻은 지식과 정보를 일반 부모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는 바람으로,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실’을 설립했다. 저자 역시 결혼, 출산, 육아와 일을 함께하며 버틴 경험을 토대로 육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았다.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강좌를 다수 개최했고,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부모들을 만나왔다. 수많은 부모들로부터 ‘육아가 180도 바뀌었다!’는 극찬을 들으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역자 : 김현영
수원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편지로 읽는 세계사》《출근할 때마다 자신감이 쌓이는 한 줄 심리학》《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정리습관》《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외 다수가 있다.
감수 : 시오미 도시유키
교육학자이자 도쿄대학 명예교수.
일본 보육학회회장, 시라우메학원대학 명예학장.
교육학, 교육인간학, 보육학, 육아학을 전공했고, 세 아이의 육아를 직접 경험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요즘 부모들의 응원단장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육아잡지 ‘에듀컬’ 편집장, 에코 빌리지 ‘여유로운 마을’ 촌장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목차
여는 글
“부부대화법이 바뀌어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1장 부부의 대화가 길러주는 아이의 5가지 능력
아이는 어른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AI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두뇌
2장 아이의 상황에 맞춘 부부대화법 16가지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할 때
별것 아닌 일로 아이를 혼낼 때
아이가 스스로 정리정돈하지 않을 때
아이가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을 때
아이 친구의 엄마와 마주쳤을 때
아이가 의욕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떼쓸 때
아이가 경쟁에서 졌을 때
아이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아이가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때
아이가 학교 규칙을 어겼을 때
아이가 숙제를 미룰 때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이 걱정될 때
아이와 동석하는 학부모면담이 있을 때
일가친척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할 때
3장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부부대화법 12가지
갈등상황 01 “남편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갈등상황 02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입만 열면 싸워요”
갈등상황 03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줘요”
갈등상황 04 “혼자만 끙끙 앓는 일이 이제 지쳐요”
갈등상황 05 “할 일이 많은데, 남편이 게임만 해요”
갈등상황 06 “자꾸 싸우는 모습만 보여줘서 아이에게 미안해요”
갈등상황 07 “부모는 항상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갈등상황 08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요”
갈등상황 09 “YES? NO? 진짜 마음이 뭘까요?”
갈등상황 10 “우리 남편은 제게 고맙다는 말을 안 해줘요”
갈등상황 11 “돈 이야기만 나오면 싸워요”
갈등상황 12 “다른 사람 앞에서 자꾸 창피를 줘요”
4장 ‘완벽한 부모’보다 ‘서로 보완하는 부모’가 아이를 똑똑하게 만든다
부모가 가장 먼저 길러주는 아이의 ‘자기긍정감’
혼이 나야 움직이는 까닭은 아직 ‘그릇’이 크지 않기 때문
자기긍정감 Step 1 : 인정의 의미 깨닫기
자기긍정감 Step 2 : ‘인정’과 ‘칭찬’의 차이점 알기
자기긍정감 Step 3 : 부부부터 인정의 말하기
인정과 훈육의 비율이 70퍼센트 대 30퍼센트라고?
부모의 의견이 서로 달라도 괜찮을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시간 활용법
부부간 차이점을 활용해 ‘발상의 씨앗’ 심는 法
남편이 바뀌어야 아이가 똑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