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지금 이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 낸 명작 100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
텔레비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독서 인구가 현저히 줄었다. 책의 종말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책은 지식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여겨진다. 실제로 책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다. 거북이 등껍질의 갈라진 모양에서 비롯된 글자로 쓰인 『역경』, 점토판에 새겨진 왕의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 등은 고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또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인쇄된 성경과 이후 등장한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등은 르네상스와 과학 혁명의 생생한 증거기도 하다. 또한 『모든 것이 산산히 부서지다』나 『안네의 일기』는 제국주의, 인종 청소와 같은 국가적 범죄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담아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전해준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세계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동서양 문화의 토대를 만들어낸 고전으로부터 중세, 근대의 사상적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 그리고 현대의 이슈를 한눈에 알려주는 화제의 베스트셀러까지 폭넓게 담았다. 100권의 책이 만들어진 배경과 내용, 그리고 이후의 세계에 미친 영향까지 흥미롭게 풀어내어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역사를 바꾼 혁신적인 책으로 살피는 인류 문화의 변천사!
『역경』, 『길가메시 서사시』,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 같이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고전부터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 같은 판타지 소설, 그리고 『쥐』와 같은 그래픽 노블에 현대 경제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당대적인 문제작 『21세기 자본』,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꿨다』까지 인류 역사상의 중요한 분기점을 책을 바탕으로 보여준다. 뉴스, 학교 수업,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들을 한 권에 담아 소개하여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크게 확장시켜 준다.
세계 3대 종교를 일군 경전부터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충격적인 소설까지
한 권의 책으로 훑는 세계의 역사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정신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철학서이자 유교의 경전에 해당하는 『역경』으로 시작해서 종교, 과학, 철학, 심리학, 의학, 문학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여 인류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도서들을 소개한다. 어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책을 딱 100권만 꼽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소개글을 읽다 보면 여기서 소개하는 책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동서양의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토라』, 『코란』, 『역경』 같은 종교적 경전이나 호메로스, 무라사키 시키부, 셰익스피어의 작품 같은 고전 문학은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격동적인 문화의 변화가 일어난 르네상스 이후 작품들은 그 자체로 당대 사회를 상징하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들로 절묘하게 선정되었다. 특히 현대로 오면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와 같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장르 소설뿐만 아니라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들을 주로 꼽아 보여줌으로써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것이 주요 이슈로 여겨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만들어낸 역사 속의 여러 획기적인 변곡점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권의 책이 있었다. 이것은 책의 제목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이 100권의 책으로 인해 세계가 변화한 것이기도 하지만, 세계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응축한 것이 곧 이 100권의 책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의 소개글만 따라가며 읽더라도 100권의 책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세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순 줄거리만이 아닌 각각의 책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들까지 담았기에 재미있고 손쉽게 인류 역사 전체를 조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한 다양한 이미지와 삽화들을 포함하여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을 교양의 세계로 이끈다.
■ 책 속으로
모든 책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창한 사상을 선보여야 하는 건 아니다. 독자들의 일상에 소소한 도움을 주는 실용서도 있다. 가사의 성경격인 『비턴 부인의 살림에 관한 책』(1861년)은 19세기 중산층 여성의 삶을 개혁했다. 엘리자베스 데이비드의 『지중해 요리』(1950년)도 20세기 여성들에게 비슷한 경험을 선사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1936년)도 출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즈니스 실용서로 읽힌다. 기원전 400년에서 기원후 200년 사이에 출간된 것으로 여겨지는 『카마수트라』와 1948년 출간된 『킨제이 보고서』도 각각 매우 다른 접근법을 채택했고, 2,000년이라는 시간차가 있지만 인간의 성생활이라는 동일 주제에 대한 실용서라 볼 수 있다. p.11 책머리에 중에서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으로 중국은 마지막 황제가 퇴위하고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역경』은 중국의 주요 정치 사상이라는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 책에 매료된 카를 융에 의해 리하르트 빌헬름Richard Wilhelm의 독일어판(1923년)이 유럽에 소개되었고 이후 『역경』은 1960년대 반문화counterculture 운동 분위기를 타고 필립 K. 딕Philp K. Dick과 헤르만 헤세Herman Hesse를 비롯한 수많은 20세기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 p.12 역경 중에서
『건축서』는 교차 궁륭이나 돔 같은 건축 기술이 발명되기 전에 쓰였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 건축 이론을 오늘날까지 전해 주는 유일한 책이다. 1414년 이 책의 재발견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사상가와 예술가가 영감을 얻었다. 『건축서』는 1486년 처음 인쇄되었고, 1511년에는 삽화판이 새로이 출간되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비트루비우스가 정의한 인체 비례를 이용하여 인체를 정사각형과 원 안에 그린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완성하였다. 한편, 16세기의 위대한 건축가 팔라디오Palladio는 비트루비우스를 가리켜, “나의 스승이자 안내자”라고 칭송했다.
- p.32 건축서 중에서
『쥐』는 1980년부터 1991년까지 잡지에 연재되었으며, 1987년과 1991년에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고전 소설 같은 문학적 깊이와 숙련된 데생 화가의 생생한 그림체를 가진 『쥐』는 예술 작품이자 전기, 자서전, 역사책, 회고록 그리고 만화책이었다. 도서 분류가 어려워지자 출판업계에서는 2001년 『쥐』를 ‘그래픽 노블’의 범주에 넣기로 결정했다. 1991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을 때, 심사위원단에서는 작품에 어떤 분류도 하지 않기 위해서 ‘특별상’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그야말로 ‘특별한 책’인 『쥐』는 현재까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람들에게 감동과 경각심을 제공한다.
- p.204 쥐 중에서
■ 추천평
'이 책은 우리가 누구며 또 무엇인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지적인 삶을 보여주는 깊이 있고 훌륭한 도구다.'
?뉴욕 도서 저널(New York Journal of Books)
'잘 정리된 강의 계획표보다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을까? 목록만 봐서는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제 본문을 다 읽고 나면 이 목록이 정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고전 목록만이 아니라 세계의 판도/룰을 바꾼 근현대의 작품 또한 다루고 있다(그 유명한 『해리 포터』처럼 말이다).'
?프리티 페이지 터너(Pretty Page Turner)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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