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근현대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근현대

저자
신현배
출판사
동아엠앤비
출판일
2019-05-28
등록일
2020-06-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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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동물들이 인류 문명을 바꿨다고?
보고도 믿지 못할 신비한 역사책
러시아 원정 때 나폴레옹군이 발진티푸스에 무너졌다고?
새똥 때문에 남미 태평양 전쟁이 일어났다고?
전쟁터에서 맹활약하여 훈장을 받은 개들이 있다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원숭이 재판’이 열렸다고?
라스코 동굴 벽화는 어린이들이 발견했다고?
인류 역사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뭉치의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을 통해 인류 역사와 문명을 살펴보는 색다른 역사책이다. 시리즈 첫 번째 ①고대 ②중?근세에 이어 ③근현대 편이 발간되었다.
1,2권에 이어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역사적인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치 동물의 왕국에 온 것처럼 재미난 이야기에 푹 빠지다 보면 어느새 역사가 쉽고 재미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세계사 읽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공부다. 이 책은 힘들고 읽기 어려운 세계사가 아니라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단순한 역사의 나열이 아니라 궁금했던 세계사 상식을 소개해주는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세계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호기심 톡톡, 상상력 쑥쑥 세계사 이야기를 만나보자.
■ 책 속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마땅한 천적이 없었기 때문에 토끼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단다. 1880년 토끼는 뉴사우스웨일스까지 퍼졌으며, 1890년대에는 토끼 180만 마리가 널라버 사막을 횡단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서부로 향했어.
늘어나는 토끼를 막으려고 1902년부터 5년 동안 북쪽 해안에서 남쪽 해안까지 1,600킬로미터에 이르는 울타리를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지. 토끼들은 그 울타리를 뚫고 순식간에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퍼졌으니까.
1950년에 토끼는 무려 5억 마리로 불어났어. 토끼들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토종 동물의 8분의 1이 멸종되었으며, 수없이 많은 식물 종이 사라졌어. 토끼로 인한 환경파괴는 상상을 초월했지. 토끼 사냥을 위해 들여온 몇 마리 토끼가 통제 불능 상태로 불어나 공포의 환경 재앙을 불러일으킨 거야. -06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환경 재앙을 부른 토끼 44p
폴로 경기장에서 아이스크림 행상을 하는 할리 스티븐스는 날이 선선해지자 이런 고민을 했어. ‘이제 곧 겨울이 닥칠 텐데, 아이스크림이 팔리지 않는 겨울에는 무엇을 팔지?’ 할리 스티븐스는 다른 행상이 파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보자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그래, 관람객들이 야구 경기를 보며 먹을 수 있도록 소시지 빵을 만들자.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롤빵 사이에 넣어 파는 거지.’ 할리 스티븐스의 소시지 빵은 대성공이었어. 그날 폴로 경기장에는 「허스트 신문」의 만화가 포머스 알로이시우스 도건이 와서 야구 경기를 보고 있었어. 그는 순식간에 팔려 나가는 소시지 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문에 만화를 그렸어. 닥스훈트 개가 빵 속에 들어가 있는 만화였지. 도건은 만화 밑에 ‘닥스훈트’라는 독일어를 적으려 하는데 도무지 스펠링이 생각나지 않는 거야. 할 수 없이 ‘뜨거운 개’라는 뜻으로 ‘핫도그’라고 간단하게 썼지. 이 핫도그는 그때부터 소시지 빵의 이름이 되어 버렸어. 많은 사람들이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끼운 롤빵을 ‘핫도그’라고 불렀거든.
- 15핫도그는 ‘닥스훈트’라는 개와 닮았다? 93~94p
보비를 사랑했던 프레이저 부부는 밤새도록 보비를 찾아 헤맸어. 하지만 보비를 찾지 못하자 다음 날 보비를 찾는 신문 광고까지 냈어. 그러나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비를 찾을 수가 없었지. 프레이저 부부는 보비 찾는 일을 그만두고 올코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단다. 그런데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1924년 2월 15일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깡마른 개가 실버톤 마을에 나타났어. 이 개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프레이저 부부의 카페로 힘겹게 걸음을 옮겼지. 프레이저 부부의 딸은 첫눈에 개를 알아보고 소리쳤어. “보비!” 프레이저 부부가 반년 전에 잃어버린 개가 북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해 주인을 찾아온 거야.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 “길도 모르는 개가 어떻게 그 먼 거리를 돌아올 수 있었지?”
- 20 북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해 주인을 찾아온 개, 보비 117~118p
참새 섬멸 작전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어. 1958년 한 해 동안 모두 2억 1,000만 마리의 참새가 목숨을 잃었어. 이제 중국에서 참새는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지. 그런데 참새를 소탕하자 다른 문제가 생겼어. 이듬해 봄, 전국의 농촌과 도시에 해충이 엄청나게 늘어난 거야. 참새는 해충을 많이 잡아먹잖아. 천적인 참새가 거의 사라졌으니 해충들이 들끓는 것은 당연했지.
해충들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어. 수확도 하기 전에 곡식을 모두 먹어 치웠으니 농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였지. 전국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수천만 명에 이르렀단다. 이렇게 되자 마오쩌둥은 참새와의 전쟁을 중단했어.
-28 마오쩌둥이 벌인 참새와의 전쟁 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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